영화 파묘 등장인물 소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안녕하세요, 방문자님들.

삼일절이 지났는데요. 이번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인 영화 파묘의 주요 등장인물 소개와 더불어 한 가지 더 알아낸 점이 있어 알려드리려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영화 파묘 등장인물 소개와 더불어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배우들이 맡은 역할에 대한 긴 소개를 드리려 합니다. 

 

역시나 파묘를 아직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영화를 감상하시고 난 후 읽어보시면 많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용

 

 

김상덕(최민식)

 

김상덕은 풍수사로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욕망을 가진 인물인데요. 영화를 감상하는 우리 관객을 향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 또한 겸하고 있습니다. 추레해 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대기업 회장들도 상덕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한 가지에 통달한 전문가들이 받는 대우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점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요(개인적인 의견임). 가족관계로는 예비 신부인 딸래미 연희를 두고 있어요. 연희는 독일인과 결혼을 하게 되고요.

엔딩에서 보면 아내도 잘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을 밝히고 꼰대 아저씨 그 자체인 느낌이지만 돈 한푼 나오지 않음에도 일본에게 유린당한 우리 한반도의 정기를 복구시키려 하는 점, 망자에 대한 예의를 깍듯하게 갖추는 점에서 결코 악인은 아니고, 배울 점 많은 어른의 모습을 갖춘 캐릭터입니다.

 

이화림(김고은)

 

이화림은 원혼을 달래는 무속인으로 어린 나이에도 소문이 나서 미국에서까지 의뢰를 받는 용한 무당이에요.

전통적으로 그려지는 무당과는 다르게 MZ스러운 모습도 가미되어 있는데요(봉길과 함께 비즈니스를 끝내고 나서 헬스장에 등록해 스피닝을 뛰는 모습 등)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기가 약하면 안 되겠지요? 괄괄한 성격이라서 한참 어른인 영근과 상덕 앞에서도 기 죽지 않고 본인의 의견을 모두 피력합니다. 하지만 쉽게 분노하는 타입은 또 아니고, 실리주의적이라 본인의 이익은 꼭 챙기는 면모도 잘 보여요. 화림과 봉길의 관계는 연인 관계 같기도 하지만 스승과 제자 사이로, 친남매 같은 사이로 볼 수 있어요. 

 

고영근(유해진)

 

생을 마감한 망자에게 존엄과 예우를 갖추는 장의사입니다. 영근은 상덕과 비즈니스 파트너처럼 보이는데요. 초반 영화 장면에서 일을 하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방송 출연도 여러 번 했고 전직 대통령을 염했던 것을 본인의 자부심으로 느끼는 대한민국 명인 인증을 받은 전문가에요. 의외일 것은 없지만 종교는 개신교이고 거기서도 장로를 역임하고 있는데 영화 내용을 보다보면 성경을 외우기도 하고 종교 무관하게 일을 받는 등 갖가지 종교에 어울리는 장례 방법대로 주관할 수 있어요. 영근 또한 화림이나 상덕처럼 돈을 중시하는 인물인데 부장품도 몇 개 가져가기도 하고 고스톱도 치는 등 돈미새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영근의 친구가 부장품을 슬쩍 하려다가 할아버지 귀신이 소환된 것을 보면 영화 속의 그 업계에서는 흔히들 일어나는 일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윤봉길(이도현)

 

이화림과 같은 무속인입니다. 하지만 봉길이는 경문을 주로 사용하고 빙의 체질이라 혼을 몸 안에 받아들여 넋두리를 하게 만드는 일종의 그릇 역할을 하는데 일종의 법사로 보시면 되겠습니다(마법사 아님). 상덕, 화림, 영근을 포함해 어리고 경력이 짧은 편입니다. 원래는 야구 선수를 하다가 신병이 와서 가족에게 버림 받고 화림을 만나면서 박수 무당이 되지 않고 화림의 일을 도와주며 신주의 노릇을 해요. 전직 운동 선수 출신에다가 신을 받는 역할을 하다 보니 먹보 속성도 조금 있고, 밥 못 먹었다고 중간에 투덜거리는 장면도 나오는 모습이 꽤 귀엽습니다. 계속 봉길이라고만 불리어지다가 나중에 가서 윤 서방이라 불리며 이름이 밝혀지는데요. 윤봉길 의사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이 정설이라고 하네요. 

 

 

다음 포스팅은 영화 파묘 주인공들의 모티브가 어디서 왔는지, 이름의 유래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포스팅을 써보겠습니다. 그러면 영화 파묘 등장인물 소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글을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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