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영화
영화 파묘 개봉 관객수 동티 도깨비놀이 도깨비불 묫바람 뜻
by 쑤돌
2024. 2. 23.
독보적인 오컬트 세계관으로 담아낸 영화 파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도 개봉 첫 날 친구와 함께 감상하고 왔는데요. 영화 파묘는 데뷔 이후 뚝심있게 오컬트 장르 하나만을 파 온 사바하와 검은 사제들 장재영 감독의 신작입니다. 최민식 김고은 이도현 유해진 등 내로라하는 배우가 출연하였으며 개봉 첫날 33만 명의 관객수를 달성하였어요. 이는 곡성과 서울의 봄을 뛰어넘은 수치라고 해요.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영화 파묘 스토리
한국이 아닌 미국의 병원에서 시작되는 태어날 때부터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는 어마어마한 미국 부자 박지용(김재철)의 아들. 얼마나 부자길래 이장하는데 5억씩 준다는 건지 모를 엄청난 부잣집의 의뢰입니다. 유명한 의료진이 전부 붙었으나 의학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아기. 저희만 있을 수 있느냐는 물음을 하는 신력을 가진 화림(김고은)과 그의 제자 봉길(이도현)은 의학이 해결하지 못한 아기의 병을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눈 앞의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 내력까지 알아내는 신통한 무당 이화림(김고은)은 묫자리를 봐주는 풍수사 최상덕(최민식) 그의 파트너 장의사 고영근(유해진)에게 또 한번의 동업을 제안하는데요. (형이 정신병원에서 자살까지 했다고 함ㅎㄷㄷ) 그때부터 박지용(김재철)과 박지용의 갓난 아이에게까지 보이는 귀신의 전말과 집안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아래부터는 사람에 따라 스포일러 될 수 있으니 아직 영화 파묘를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보고 나서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파묘에서 최민식이 흙 먹은 이유?
흙의 맛을 봄으로써 땅의 길흉을 점칠 수 있기 때문에
영화 파묘 묫바람은 무엇인가? 묫바람 뜻?
풍수지리설에서 말하는 묘풍을 영화적 허용으로 바꾸어 묫바람이라 표현한 듯. 묘풍이란 봄 가을 기간에 부는 바람으로 묘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악지는 악할 악, 땅 지 자를 써서 기운이 나쁜 땅을 얘기합니다.
영화 파묘 동티 뜻?
동티란 예로부터 금기시되어온 행위를 하여 인간이 금기를 범한 대가로 얻는 재앙입니다. 초자연적인 존재의 개입의 발현으로 일어나는 것이며 사람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습니다. 영적인 존재나 실령을 모욕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인데 우리가 등산을 갔을 때 돌을 쌓아놓은 것들을 볼 수 있잖아요. 그 돌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이유가 이 동티 때문입니다.
영화 파묘 오니와 도깨비 불
거인의 정체는 일본 도깨비인 오니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도깨비는 혹부리영감 혹 하나 더 달아주는 그런 정도의 존재지만 일본인들에게 오니는 무서움의 대상이라고 해요. 도깨비불은 사람들에게 환각을 불러 일으키고 허공을 돌다가 사라지는데 이도현이 도깨비불에 홀려 정신을 놓는 장면이 나옵니다. 도깨비불은 어두운 밤중에 정체를 모르게 갑자기 나타나는 기이한 색의 불꽃인데 파묘 속에서는 붉은 빛의 불로 표현 되었습니다.
영화 파묘 도깨비놀이
봉길 이도현이 정신을 놓고 화림 김고은의 무당 동료들이 그를 둘러 싸고 도깨비놀이를 시작하는데요. 도깨비놀이는 한국어를 이용한 언어 놀이이며 제주도 무형문화재 영감놀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영감은 도깨비의 높임말이고 제주도 무당굿중 놀이 굿의 하나로 도깨비신에 대한 굿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영화 파묘 개봉 관객수 동티 도깨비놀이 도깨비불 묫바람 뜻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